프란츠 뵘의 증언: “드보르작은 생기있고, 재치있고, 괜찮고 사랑스러운 친구였다. 인기가 많았고 모두가 그를 초대하려고 했다.”
드보르작이 마탄의 사수를 젊을 적 봤는지에 대해서는 한 친구가 티켓 사주려고 10크로이처를 벌어보려 했으나 실패했다는 증언과 복도에서 훔쳐봤다는 증언이 둘 다 공존한다.
“A dishevelled head like that of a genius, covered with an abudnant thatch of black hair”
드보르작은 다른 사람들과 본인의 연주에서 모두 실수나 부족한 점을 찾아냈고, 가끔씩은 오케스트라에서 연주를 하다가 아예 멈춰 어떤 선율을 흥얼거리고는 했었다.
드보르작의 음악원 생기부: “훌륭하지만, 실전에 재능을 보이는 편임. 실전 지식과 업적이 목표인 듯함. 이론에는 그만 못함.”
드보르작의 성격은 ‘Volatile’ (휘발성, 쉽게 불이 붙는 성격)
한슬리크는 드보르작의 재능이 굉장하다면서, 브람스한테 편지도 써보고 다른 곡들도 보여주라고 했는데 그 편지를 꼭… 이딴 말로 마무리했다. “(…) 어차피 자네한테 별로 해주는 일도 없는 듯한 그 좁은 고국 체코의 땅 너머로 자네의 음악을 알리는 편이 얼마나 도움이 되겠나.”
한슬리크는 드보르작에 대해 “재능 있는 만큼 겸손하기도 한 친구” 라고 말했다. 드보르작은 자기한테 주는 대금의 일부를 연로하신 아버지께 정기적으로 보내달라고 했고 심로크는 그렇게 했는데, 여기서 드보르작은 자기가 그렇게 해달라고 부탁했다는 사실을 아내한테는 이야기하지 말아 달라고 적었다.
비소카의 본인 자택에서 밭농사도 지었다.
말년의 드보르작은 광장공포증의 징후를 보였다. (프라하의 어떤 거리를 지나는 데 학생의 도움을 받아야만 했다.)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이 꽤 있는 편이었다.
앞서 나온 드보르작이 지크프리트를 보나다 떠난 이유에는… 지크프리트를 모른다고 하니 구해줬던 박스석이 제일 비싼 박스석이라서 다른 사람들은 죄다 이브닝 수트를 입고 왔는데 드보르작이랑 그 비서만 격식 없는 옷을 입고 온 것도 한몫했던 듯하다. 둘은 남들의 눈에 잘 안 띄는 뒷자리에 가서 있다가 1막이 끝나자 나왔다.
드보르작이 있던 동네에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의료용 허브를 팔기 위해 방문했다. 드보르작은 원주민들을 반갑게 맞았으며 그들의 춤과 공연을 여러 차례 부탁했다고 한다.
드보르작은 집에서 애들이 빼꼼거리든, 아니면 드보르작의 모자를 쓰고 애들이 나타나든, 아니면 머리 위에 젖은 종이를 떨어뜨리든 수업에 집중해줬었다 (과외를 할 때) 그러나 식사시간에는 아이들이 그런 식으로 장난을 치면 무척 화를 냈다.
드보르작은 천둥이 치면 무척 긴장했고 수업을 중단한 뒤 셔터를 전부 내리고, 전등을 키고 마치 천둥소리를 지우려는 듯 피아노에서 크게 연주를 했다.
화재와 도둑에 대해서도 겁이 많았다. 집을 떠날 때면 본인이 작업하고 있던 악보를 늘 숄-스트랩에 묶어서 가지고 갔고 절대 다른 사람의 손에 쥐어주지 않았다.